대전지방경찰청은 3월부터 2개월 동안 서민경제침해 범죄인 대부업과 방문판매, 유사수신 위반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92건에 194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돈을 빌려 주며 연 514% 이자율로 돈을 받아 챙긴 대부업자 김모(34) 씨를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등 모두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8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범죄별로는 대부업법 위반 사범이 72건에 1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사수신행위 13건 36명, 방문판매업법 위반 7건 2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단속 이후 불법 대부업자들이 줄어 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경제침체가 계속돼 불법 사채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단속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헌정 기자 kane@yna.co.kr (대전=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