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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때이른 찜통더위…강릉 33도 ‘올해 최고’

등록 2008-05-03 17:35수정 2008-05-03 17:59

3일 강원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섭씨 33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지역 곳곳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강릉이 33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월 31.4도, 홍천 30.7도, 태백 30.4도, 춘천 30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은 전국 기상관측 사상 5월 초순(1∼10일)의 가장 높은 기온 값을 경신했다.

이날 기온은 평년에 비해 영서지역은 6∼10도, 동해안 지역은 10∼13도 가량 높은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와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내일(4일) 영서지역은 오후부터, 영동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기온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강릉 33도를 비롯해 순천ㆍ합천 32.8도, 김해 32.7도, 의성 32.6도, 대구 32.3도, 산청 32.2도, 안동 32.1도, 구미ㆍ진주ㆍ남원 32도 등을 기록하며 한여름을 연상케할 정도로 더웠다.


지역별로 밀양 31.9도, 영월 31.7도, 문경 31.6도, 광주(광역시) 31.4도, 상주ㆍ충주 31.1도, 거제 31도, 보은 30.8도, 청주 30.7도, 부여 30.6도, 마산 30.5도, 울산ㆍ태백 30.4도, 제천 30.3도, 전주 30.2도 등을 기록해 상당수의 관측지점에서 30도를 웃돌았다.

서울은 28.2도, 대전 29.7도, 천안 28.9도 등 다른 지역들도 30도에 육박했다.

이처럼 높은 낮 최고기온은 평년에 비해 5~12도 가량 높은 것으로 바람이 약한 가운데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일사광선이 지표면에 내리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기상청을 밝혔다.

더운 날씨는 일요일인 4일 오전까지 계속되다가 오후 들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이 12~18도로 전날보다 다소 높겠지만 점차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낮 최고기온은 21~29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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