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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역여군 ‘특전사는 내 운명’ 재입대

등록 2008-05-04 18:51

권후남(29·맨 오른쪽)씨
권후남(29·맨 오른쪽)씨
중사 출신 권후남씨 하사로
중사로 전역한 지 3년 만에 하사로 다시 군에 복귀한 특전사 여군이 있어 화제다. 육군 제55보병사단은 2일 전북 익산의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권후남(29·맨 오른쪽)씨가 하사로 임관했다고 밝혔다.

두 딸의 엄마이기도한 권 하사는 1999년 ‘인생에서 뭔가 색다른 것을 경험해보고 싶다’며 특전사를 지원해 여군 부사관에 합격한 뒤 특전사 707대대 여군중대 고공팀에서 군생활을 시작했다. 강하훈련 교육생이던 남편 이영수(33·육군 55사단) 상사를 만나 2002년 11월 결혼한 권 하사는 2005년 2월 큰딸을 키우고자 중사로 전역했다.

육군 제55보병사단은 “처음에는 아내의 군 복귀를 반대했던 남편도 특전사에서 생활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는 아내 권씨의 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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