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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BFC 자료확보차 수사관 영국 파견

등록 2005-07-14 17:14수정 2005-07-14 17:15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조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대우그룹 해외금융조직인 BFC(British Finance Center)의 관련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다음 주중 ㈜대우 영국무역법인에 수사관 1명을 보내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BFC 자료 중 전표가 빠진 부분이 있어 전표를 포함한 관련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기 위해 검찰 수사관 1명을 ㈜대우 영국법인에 보내기로 했다. 4∼5일 일정으로 BFC 과장급 직원 1명이 동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강병호 전 ㈜대우 사장과 이동원 전 ㈜대우 영국무역법인 전무를 소환해 BFC 자금 사용내역 등을 조사했으며 13일에는 대우전자 전 사장 Y씨를 불러 대우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씨가 심장질환과 장폐색증 등을 호소하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이날 수사를 일찍 마치고 오후 4시40분께 서울구치소로 돌려보내 구치소 의무과장의 진료를 받도록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외래진료를 신청할 경우 구치소 의무과장의 판단에 따라 외부 병원 진료를 받게 되며 병원측이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입원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수사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씨의 부인 정희자씨와 세 자녀는 김씨가 구속된 후 대검청사로 찾아와 한 차례씩 면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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