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도로변에서 시민 20여명이 차량에 깔린 여고생을 구조하려고 함께 힘을 모아 차를 번쩍 들어 올리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도로변에서 시민 20여명이 차량에 깔린 여고생을 구조하려고 함께 힘을 모아 차를 번쩍 들어 올리고 있다.
이 장면은 길을 지나가던 차량 블랙박스에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이날 신호를 위반한 자동차가 대형 화물차와 충돌하고나서 중심을 잃은 뒤 인도에 있던 여고생을 덮쳐 40여m를 끌고갔다. 당시 이 상황을 목격한 퇴근길 시민 등이 함께 달려들어 차를 들어 올렸고 여고생을 출동한 구급차량으로 옮겼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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