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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신천지 “우리도 코로나19 최대 피해자…비난 멈춰달라”

등록 2020-02-23 17:50수정 2020-02-24 09:16

23일 오후 5시 신천지 누리집과 유튜브 통해 입장 발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 중…신자들도 당국에 적극 협력해 달라”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 556명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 309명
신천지예수교 쪽의 입장발표 영상. 신천지 누리집 갈무리.
신천지예수교 쪽의 입장발표 영상. 신천지 누리집 갈무리.

신천지예수교가 23일 “신천지 또한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하고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시몬 신천지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신천지 누리집과 유튜브 등을 통해 내놓은 입장문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 대구교회 신자 9294명과 대구교회에 방문한 201명을 포함해 전체 24만5천여명에게 외부활동 자제를 공지했다”며 “그들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으며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1100개를 폐쇄 조치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교회 신자 중 연락이 닿지 않는 670명에게 지속적으로 보건당국과 연락을 취했으며 그중 417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고 장기간 교회를 출석하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는 253명에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천지 쪽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는 데 대해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 보도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대구교회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지만 유출돼 신천지 교도를 향한 모욕과 퇴직 압박 등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협조하겠다. 당국의 모든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을 성도들에게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신규 확진자 123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이다. 방역당국은 또 국내 확진자 556명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309명이라고 발표했다. 개신교계가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신천지는 이만희(89) 총회장이 1984년 설립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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