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이승엽, 요미우리 남는다…곧 몸값 협상

등록 2006-10-23 21:50수정 2006-10-24 00:37

결승타 치는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8일 오후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연장 10회초 결승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오사카=연합뉴스)
결승타 치는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8일 오후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연장 10회초 결승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오사카=연합뉴스)
1년 3억∼4억엔선 전망…빅리그 도전은 다음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내년에도 `거인군단'의 4번 타자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게 됐다.

요미우리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엽이 요미우리에 남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공식 발표하고 내년 시즌 재계약 조건은 조만간 협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2년 간 뛰었던 롯데 마린스를 떠나 요미우리와 연봉 1억6천만엔과 계약금 5천만엔 등 총 2억1천만엔에 1년 계약을 했던 이승엽은 내년에도 거인군단의 주포로 나서게 됐다.

이승엽은 앞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잔류 요청을 받고 "지금은 요미우리에 남고 싶은 기분이 강하다. 우승하고 나서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 내 손으로 하라 감독을 헹가래치고 싶다"며 재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승엽은 시즌 막판 타이론 우즈(주니치)에게 추월당해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내줬지만 41홈런, 타율 0.323, 108타점, 101득점의 좋은 성적으로 4번 타자 몫을 100% 수행했다.

시즌 도중 요미우리가 이승엽을 잡기 위해 3년 간 10억엔(한화 80억원 상당)의 몸값을 제시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만큼 거액의 몸값으로 이승엽의 자존심을 살려줄 가능성이 높다.

이승엽이 1년 계약을 원하고 있어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고쿠보 히로유키의 계약액으로 언론에 보도된 2년 간 7억엔과 비슷한 연봉 3억∼4억엔 정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13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이승엽은 이날 실밥을 뽑았으며 재활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정상적인 배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씨는 "오늘 병원을 다녀온 승엽이와 통화했는데 간단한 수술이어서 경과가 좋다고 했다. 아무래도 편안하고 즐겁게 운동하려고 요미우리를 1년 더 선택한 것 같다. 11월 중순쯤 귀국해 대구에서 몸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