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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추신수, 마이너 선수 191명에 1000달러씩 생계 지원

등록 2020-04-02 08:53수정 2020-04-03 02:05

텍사스 산하 선수들에 총 2억3500만원
앞서 대구광역시에도 2억원 기탁
추신수. 로이터 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추신수. 로이터 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내놓았다.

<에이피통신>은 2일(한국시각) 추신수가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천달러(약 123만원)의 생계 자금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총액이 19만1천달러(약 2억3500만원)로 적지 않은 돈이다. 추신수는 지난달 10일에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광역시 시민들을 도우려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탁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중단되며 자택에 머무는 추신수는 인터뷰에서 “나도 마이너리그에서 7년 동안 뛰었는데 금전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며 “지금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당시보다 환경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금전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달 중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직후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돕는 방안을 놓고 아내와 상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시즌이 중단되면서 수입이 끊긴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최대 주급 400달러(약 5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대다수 선수가 생계를 위협받아 다른 부업을 찾고 있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계약을 맺었으며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팀내 최고액인 21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추신수는 “20년 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지금은 야구 덕분에 많은 것을 누리게 됐다. 그래서 이제는 돌려줄 때다.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을 돕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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