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이시가와, 프로대회 세계 최연소 우승
고1 이시가와, 프로대회 세계 최연소 우승
15살 고교 1년생 아마추어 선수가 일본남자프로골프 투어에 첫 출전해 역전우승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역대 일본프로골프 투어 최연소 우승기록(20살7개월)을 갈아치운 ‘골프천재’는 올해 만 15살8개월인 이시가와 료(도쿄도 스기나미가쿠인고 1년·사진). 그의 활약에 인기가 별로 없던 일본 남자골프계는 “세계 최연소로 프로골프에서 우승하는 구세주가 나타났다며 환호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전했다.
20일 오카야마현 다마노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 투어 머싱웨어오픈 KSB컵 최종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이시가와는 선두에 7타나 뒤진 23위였다. 첫날 악천후로 이날 36홀 결승 라운드가 펼쳐졌는데, 이시가와는 300야드가 넘는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3라운드 69타로 9위까지 치솟더니, 4라운드에선 66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했다. 이시가와는 17번(파3) 홀에서 공이 벙커에 빠지고도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침착함까지 발휘했다.
키 1m67, 체중 58㎏의 아직도 성장중인 몸이지만 육상으로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이젠 드라이버의 평균 비거리가 290야드나 된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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