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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황금 삼각편대 다시 뭉친다

등록 2007-03-23 20:19

박지성(왼쪽) 조재진(가운데) 설기현(오른쪽)
박지성(왼쪽) 조재진(가운데) 설기현(오른쪽)
독일월드컵 프랑스전 동점골 주역들
24일 우루과이전 공격 최전방 나서
2006 독일월드컵 본선 한국과 프랑스의 조별리그 2차전. 설기현(28·레딩FC)이 띄우고, 조재진(26·시미즈 에스 펄스)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드)이 골로 마무리한 합작품은 짜릿한 전율을 일으켰다. 그들이 다시 공격 삼각편대로 뭉친다.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A매치. 안정환(31·수원 삼성)과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없는 대표팀에서 조재진은 핌 베어벡 감독이 내세울 ‘제1공격수’다. 설기현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결장이 잦은 탓에 머쓱한 표정으로 귀국했다. 그러나 베어벡 감독은 과감한 돌파력을 지닌 설기현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설기현이 최전방 오른쪽을 맡고, 박지성이 왼쪽에서 날개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지난해 9월 대만전 이후 6개월 만에 국내팬들과 만난다.

이들이 허물어야 할 우루과이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48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26위로 훨씬 높다.

우루과이는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비야레알)만 부상으로 제외했을 뿐, ‘왼발의 마술사’ 알바로 레코바(31·인테르밀란) 등 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 빅리그에서 뛰는 정예멤버를 끌고 왔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세번 만나 모두 졌다. 가장 최근인 2003년 6월 서울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1999년 김도훈(성남 일화 코치)의 골로 브라질을 1-0으로 이긴 뒤, 8년 동안 기술과 힘을 지닌 남미축구에 4무5패로 질 만큼 약했다. 이번이 우루과이와 ‘남미 징크스’를 모두 씻을 기회다. 지난 2월 그리스와의 올해 첫 A매치에서 프리킥골로 승리를 안긴 이천수(26·울산 현대)도 출격해 공격을 지원한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우루과이와 두번 맞붙었던 이영표(30·토트넘 홋스퍼)는 포백수비의 왼쪽윙백으로 나서 남미의 드리블을 차단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하루 전날 6만4000여석의 관중석 중 4만장 이상이 예매로 팔릴 만큼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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