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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의휴심정

휴심정을 열며

살기가 참 만만치않지요.
동창회나 동호회 모임에 나가도 쓸쓸함을 달랠길이 없고,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싶지만 내 얘기를 온전히 경청해줄 사람 하나 찾기가 어렵지요. 미운 놈은 늘 나를 따라다녀 힘들게 하지요. 숨이 턱에 찰만큼 달려가봐도 경쟁자는 이미 저 멀리 앞서가고 있어서 지치고, 무력감이 들곤하지요. 온전히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쉬고 싶지만 내겐 그럴 여유가 없지요.
누군가가 나를 비난하고 공격할 것 같고, 방안에 있어도 두려움이 일고 불안해지지요. 이 고통을 떨쳐버리고 싶지만, 수천만권의 책도 나의 고통을 벗어나게 해주지는 못해요. 시련과 난관을 헤치고 우뚝 설 통찰을 얻고 싶고, 쉽게 흔들리지않을 큰나무처럼 뿌리 내리고 싶지요. 그리고 사랑하고 싶고, 평안해지고 싶고, 자유롭고 싶지요. 개성을 한껏 발휘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고, 존중받고 대우받고, 삶을 누려보고 싶지요. 이게 벗님의 마음이 아닌지요.
 

삶의 버거움에서 벗어나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과 지혜를 필요로하는 벗님을 위해 휴심정이 여기 있습니다. 벗님들이 아픔과 고통을 쉬고, 새로운 활력과 사랑, 평화로 깨어나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휴심정이 벗님을 공감하며 사랑하며 위로합니다. 휴심정과 함께 하는 동안 어느새 벗님들은 깨어날 것이고, 치유될 것이고, 사랑하게 될 것이고, 자유로워지고, 평화로워지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필자소개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 논설위원

걷고 읽고 땀흘리고 어우러져 마시며 사랑하고 쓰고 그리며 여행하며 휴심하고 날며…. 저서로 <우린 다르게살기로했다>(일간신문,교보문고 올해의책), <그리스 인생학교>(문화관광부장관 추천도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누리꾼 투표 인문교양 1위), 숨은 영성가들의 <울림>(한신대, 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가 권하는 인문교양 100대 필독서). 숨은 선사들의 <은둔>(불교출판문화상과 불서상), 오지암자기행 <하늘이 감춘땅>(불교출판상).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우리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선정.

이메일 : cho@hani.co.kr

법인스님

16세인 중학교 3학년 때 광주 향림사에서 출가했으며, 대흥사 수련원장을 맡아 '새벽숲길'이라는 주말 수련회를 시작하면서 오늘날 템플스테이의 기반을 마련했다.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과 <불교신문> 주필, 조계종 교육부장을 지냈다. 지금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실상사에서 독서와 걷기를 주된 업으로 삼고 있다. 2020년 부터는 <실상사 작은학교>의 교사로 취업하여 기쁜 삶을 누리고 있다.

이메일 : abcd3698@hanmail.net

홍성남신부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저 높이 계신, 두렵고 경외스런 하느님을 우리 곁으로 끌어내린 사제다. 하느님에게 화내도 괜찮다면서 속풀이를 권장한다. <풀어야 산다>, <화나면 화내고 힘들 땐 쉬어>, <챙기고 사세요> 등이 속풀이 처방전을 발간했다.

이메일 : doban87@catholic.or.kr

용수스님

아홉살에 미국에 이민가 살았다. 유타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고, 방송국에서 일하다 2001년 달라이 라마의 법회에 참석했다가 감화를 받고 2003년에 네팔로 가 출가했다. 2003~2007 4년간 남프랑스 무문관에서 티베트불교 전통수행을 했다. 세첸코리아 대표로 티베트 수행과 향기를 전하고 있다.

이메일 : seoultibet@gmail.com

문병하목사

경기도 양주 덕정감리교회 목사, 대전과 의정부 YMCA사무총장으로 시민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지역교회를 섬기며 삶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는 스토리텔러이다. 저서로는 <깊은 묵상 속으로>가 있다.

이메일 : hope0314@naver.com

원철스님

해인사로 출가했다. 오랫동안 한문 경전 및 선사들의 어록을 번역과 해설 작업, 그리고 강의를 통해서 고전의 현대화에 일조했다. 또 대중적인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의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메일 : munsuam@hanmail.net

정경일원장

세상 속에서 세상을 넘는 사회적 영성을 실천하려 애쓰고 있다. 뉴욕 유니온 신학대학원에서 참여불교와 해방신학을 연구했고, 현재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도반들과 함께 쓴 <사회적 영성>, <고통의 시대 자비를 생각한다>, <민중신학, 고통의 시대를 읽다> 등이 있다.

이메일 : jungkyeongil@gmail.com

휴리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먹고 마시고 자고 싸고 쇼핑하고 친구와 만나고, 사랑하는 일상 속에서 소박하고 자연친화적이며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는 30대 여성이다. 세상의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을 위해 당당하고 행복하기 위한 단순한 생활을 늘 실행하길 즐긴다.

이메일 : hooleetree@gmail.com

박기호신부

1991년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1998년 ‘소비주의 시대의 그리스도 따르기’를 위해 예수살이공동체를 만들어 실천적 예수운동을 전개했다. 소비주의 시대에 주체적 젊은이를 양성하기 위한 배동교육 실시했고, 5년 전 충북 단양 소백산 산위의 마을에서 일반 신자 가족들과 함께 농사를 짓고 소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이메일 : sanimal@catholic.or.kr

김경재목사

근현대 한국 정신사의 한 획을 그은 함석헌 선생과 한신대•기독교장로회 교단 설립자 장공 김재준 목사 등 양대 거목으로부터 진리를 배운 신학자. 전 크리스찬아카데미원장이자 한신대 명예교수. 씨알사상연구원장을 지내며 삭개오작은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이메일 : jacobjae@chollian.net

길희성

동서양 종교와 철학을 넘다드는 통찰력으로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서울대에서 철학을 미국 예일대에서 신학을,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한 서강대 명예교수. 한완상 박사 등과 대안교회인 새길교회를 이끌었고, 최근엔 사재를 털어 강화도에 고전을 읽고 명상을 할 수 있는 ‘도를 찾는 공부방’이란 뜻의 심도(尋道)학사를 열었다.

이메일 : heesung@sogang.ac.kr / 카페 : http://cafe.daum.net/simdohaksa/

청전스님

가톨릭 신부가 되기 위해 광주 대건신학대에 다니다 송광사 방장 구산스님을 만나 출가했다. 1988년 인도로 떠나 히말라야에서 달라이라마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다. 매년 여름 히말라야 최고 오지인 라다크를 찾아 고립된 티베트 스님들과 오지 주민들에게 약과 생필품을 보시하고 있다. 어느 산악인보다 히말라야를 많이 누빈 히말라야 도인.

이메일 : cheongjeon91@hanmail.net

성해영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해 문화관광부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고교 때 체험한 신비체험을 규명하기 위해 공무원 생활을 접고 서울대에서 종교학을, 미국 라이스대학에서 종교심리학과 신비주의를 공부한 뒤 서울대 HK(인문한국) 교수로 있다. 종교체험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 지 탐구중이다. 저서로 오강남 교수와 함께 나눈 얘기 모음인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가 있다.

이메일 : lohela@hanmail.net

김인숙수녀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는 살레시오 수녀이며 작가입니다. 지난 5월에 또 한 권의 책 <괜찮아,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았을 뿐이야>를 냈습니다. 먼저 방황해본 10대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멘토링 책입니다.

이메일 : clara212@hanmail.net

오강남교수

종교의 기존 도그마를 그대로 전수하는 1차원적 학자에서 벗어나 종교의 진수로 가기 위해 도그마를 깨는 것을 주저하지않는 종교학자다. 서울대 종교학과와 대학원, 캐나다 맥매스터대에서 공부했으며, 캐나다 리자이나대 비교종교학 명예교수이자 서울대 객원교수다. 저서로 <종교,심층을 보다>,<예수는 없다>, <종교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신선미

국제 가톨릭 형제회(AFI)의 회원이며, 자기 내면에 대한 관심으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전문가가 되었다. 영국 성 안셀모 심리영성 통합상담 센터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전진상영성심리상담소 책임을 맡고 있고 ‘ 자아의 통합과 영성’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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