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으로 가동을 멈춘 월성원전 1~4호기에 대해 정부가 압력관 등의 내진 성능을 높인다고 해놓고 실질적인 보강작업 없이 재가동 신청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국전력공사 등은 지난 9월12일 경주지진이 발생하자 ‘지진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어 “이...
부산과 울산 시민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잇따라 지진을 겪은 시민들 사이에선 가스 냄새가 ‘지진 전조현상’이라는 소문마저 돈다. 지난 24~25일 부산시 소방본부는 12건의 가스 냄새 신고를 접수했다. 날짜별로는 24일 8건, 25일 4건이었다. 특히 지난 24일 오후 3시17분께...
거듭된 지진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경북지역 민심도 흔들렸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진행해 23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를 보면,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로 추석 직전(9일) 조사에 견줘 2%포인트 떨어졌다.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난 뒤인 지난 13일 새벽 선로 작업 중 달려오던 고속열차(KTX)에 치여 숨진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긴급한 순간에 작업 손수레를 선로에서 치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으나, 노동자들이 손수레를 선로에서 밀어내는 노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