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 대통령 지지율 ‘지진에 흔들’…TK에서 53%→40%

등록 2016-09-23 18:56수정 2016-09-25 13:44

한국갤럽 여론조사
거듭된 지진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경북지역 민심도 흔들렸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진행해 23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를 보면, 박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로 추석 직전(9일) 조사에 견줘 2%포인트 떨어졌다.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56%였다.

대구·경북(TK)지역의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추석 직전 조사(9일)에선 53%를 찍었지만, 이번에 40%로 뚝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뒤늦은 지진 피해지역 방문과 특별재난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경북 경주 지진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대책’ 비판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 중 ‘안전 대책 미흡’이 눈에 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경주 지역 강진과 여진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이라는 응답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직후에 견줘 14%포인트 증가한 75%로 치솟았다. ‘위협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갤럽은 “북 핵실험 주기가 8개월로 짧아졌고, 박 대통령이 연일 안보 위기를 강조한 것이 우려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8%, 반대는 34%였다. 함경북도 수해 복구를 위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에는 40%가 찬성, 55%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3%였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 #34_‘친구 없는 사람’의 ‘동네 친구’, 최순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위법 없으니 넘어가자?…가족 논란 ‘어물쩍’ 윤·한 판박이 1.

위법 없으니 넘어가자?…가족 논란 ‘어물쩍’ 윤·한 판박이

외교부 뒤늦은 ‘유감 표명’ 공개…항의성 초치 아닌 접촉 2.

외교부 뒤늦은 ‘유감 표명’ 공개…항의성 초치 아닌 접촉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임기만료 전역...임성근 무보직 전역 수순 3.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임기만료 전역...임성근 무보직 전역 수순

여야, 김건희 특검법 다음달 10일 재의결하기로 4.

여야, 김건희 특검법 다음달 10일 재의결하기로

‘순직자 예우’ 강조한 한동훈에 의문이 든다…채상병 특검법은? 5.

‘순직자 예우’ 강조한 한동훈에 의문이 든다…채상병 특검법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