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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19원씩 모아 2억3천만원 기부…경기소방의 십시일반

등록 2023-12-12 17:15수정 2023-12-12 19:44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지난해 12월 기부적립 시작
일부 소방관 포상금 보태기도…화재 피해자 지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일 119원씩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프로젝트인 ‘따뜻한 동행 경기119’ 사업 모금액이 1년 만에 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도 소방재난본부에서 처음 모금을 시작한 이후 도내 기업과 단체의 동참이 이어진 결과다. 또 일부 소방관은 업무성과로 받은 각종 포상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모금액 가운데 1억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했다. 화재 피해자와 경제적 취약가구 등 모두 33가구에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70대 ㄱ씨는 지난 8월 집 안에 있던 휴대용 가스버너에서 불이나 얼굴과 팔, 어깨 등에 1~2도의 화상을 입었다. 기초생활 수급 대상으로 일용직을 전전하던 ㄱ씨는 병원 치료비와 공과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평에 사는 70대 부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남편은 뇌종양, 아내는 치매와 천식을 앓고 있는데 50대 아들마저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십시일반의 정성이 모여 도움이 절실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꾸준히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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