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이징올림픽에 북한은 11개 종목에 63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역대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10여개의 메달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금 2, 은 1, 동 2) 이후 끊긴 금메달 낭보를 기다리고 있다. 북한의 금메달 ‘갈증’을 풀어줄 선수로는 여자 유도 57㎏급의 계순희(29)가 첫손...
‘상대의 전 종목 석권을 막아라.’ 베이징올림픽에서 각각 탁구와 양궁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중국과 한국이 서로에게 일격을 노리고 있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탁구와 양궁은 한·중 양국이 모두 금메달 ‘싹쓸이’를 기대하는 종목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은 ‘국기’와 다름없는 탁...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과 대만의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더 나아가 전 세계 화교와 중화민족의 단합을 과시하는 무대로 꾸며지고 있다. 개회식 공동입장을 논의조차 못한 남북한의 냉기류와는 대조적이다. 왕이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은 5일 <중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동포는 한가족”이라며 “대만...
한국 대표팀 주축 왼손 선발투수들인 김광현(20·SK)과 류현진(21·한화)은 전반기 막판에 부진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선발진들의 페이스가 좋았을 때의 모습이 아니다”고 우려할 정도였다. 이들의 떨어진 페이스때문에 전문 중간계투 요원인 임태훈(두산)이 엔트리에서 탈락하고,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가능한 윤...
‘화해의 여정’으로 명명된 성화의 대장정이 6일 베이징에서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다. 해외 봉송 과정에서 숱한 시련을 당했던 성화는 베이징에서도 경찰의 삼엄한 통제를 받아야 했다. 천안문(톈안먼) 광장과 종루 주변은 1㎞ 밖에서부터 사람들의 접근이 차단됐다.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마지막 지점도 성화 봉송로...
1-2로 뒤진 7회말 1사 2루서 치고 달리기 작전이 성공해 극적인 동점을 만든 한국.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삼성)은 구리엘·마리타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점수를 내준 뒤, 1사 3루에서 벨과 데스파이그네에게 연속타자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1년에 기껏해야 한두 번 홈런을 맞을까 말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