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의 증거조작으로 얼룩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관련해 <조선> 등의 ‘과잉 보도’ 논란이 벌어졌다. 탈북자 ㄱ씨가 “비공개 재판에서 증언한 사실이 북한에 알려져 가족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는데, 이를 지나치게 자세히 보도해 북에 남은 식구들이 더 위험해졌다는...
“회의 참석자를 화장실도 못 가게 붙잡아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된 회의라고 할 수 있나요?” 서울대 학생 대표들이 참석하는 ‘전체 학생 대표자 회의(전학 대회)’는 수년째 참가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총학생회장, 단과대학·과·학부·동아리 회장 등 학생 대표들이 모두 모이는 전학 대회는 학생 전체를 참여 대상...
한승철(45)씨는 혈우병을 얻어 태어났다. 혈우병은 혈액 속에 피를 엉겨붙도록 하는 단백질(혈액응고인자)이 없어 지혈이 잘 되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출혈을 막거나 응고인자 수치를 높이려면 지속적으로 치료약을 써야 한다. 약이 곧 삶인 것이다. 인구 1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혈우병 환자는 국내에 2500여명이 있...
현직 부장판사가 술에 취해 술집 종업원과 경찰관을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은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경찰 조사 결과를 들어보면, 수도권의 한 지방법원 소속 부장판사인 이아무개(51·연수원 25기)씨는 20일 늦은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셨다. 일행이 모두 떠난 ...
‘엠티(MT)의 메인이 술이 되어선 안 된다. 사람이 먼저다.’ 대학문화의 상징인 ‘모꼬지’(엠티)를 즐겁게 보내려면 인권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대학생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20일 서울대에서는 학생들로 구성된 7개 연구팀이 참여한 ‘즐거운 엠티 만들기 연구발표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팀별로 지난 한달 동안 교내 ...
* 대선 부정백서 : 2012년 18대선거 <제18대 대통령 부정선거 백서>(백서)를 쓴 저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을 명예훼손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무혐의로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저자들은 ‘정권 눈치 보기에 따른 무리한 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