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월 둘째 주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다. 중국 사정에 밝은 한 외교 소식통은 9일 <한겨레> 기자와 만나 “시 주석이 7월 중순에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에 갈 때, 한국을 들렀다 가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 주석은 브라질 월드컵 결...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엠디) 배치 여부를 놓고 미-중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내용 자체는 두 강대국 사이의 해묵은 논쟁이지만, 2010년의 미-중 간 갈등이 최근 재연될 조짐을 보이는 정세 탓에 다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한반도에 엠디를 배치하는 문제를 놓고 지난달 말부터 연일...
“투표 당일(4일), 투표 독려는 되지만 공개적인 특정 후보 지지 또는 반대는 안 된다.” 6·4 지방선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 당일에는 특정 정당·후보를 지지·추천·반대하는 ‘선거운동성’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투표 참여를 독려·권유하는 행위는 자유롭다. 특정 정당·후보의 당선·낙선을 ...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일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 지켜보겠다.” 30일 0시가 다 되어 한국 외교부가 담당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요약하면 이렇다. 5시간여 전 북한과 일본 당국이 발표한 북한과 일본의 교섭 결과에 대한 정부의 공식 반응이...
북한이 일본이 요구해온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재조사를 하기로 했다. 일본은 북한에 가해지고 있는 제재 조처를 일부 해제하고 대북지원을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북-일은 29일 오후 6시30분 각각 <조선중앙통신>과 내각관방을 통해 동시에 자료를 내어,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
내년부터 5급 공채(옛 행정고시) 선발 인원이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세번째로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5급 공채 선발 규모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줄여나가, 박근혜 정부 임기 마지막해인 2017년에는 ‘공채 대 경력채용’ 비율을 동등 수준(5 대 5)으로 맞추기로 했다고 밝...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책임총리제’를 직접 만들었던 ‘안대희 국무총리’가 말 그대로의 ‘책임총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2일 지명된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임명이 된다면, 여러 측면에서 총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정치적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