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불편한 관계를 반영하듯,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상당한 온도 차를 보였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제사회가 단합할 때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대한 우리...
지난해 7월 중국 당국이 인권변호사들을 대거 연행해갔던 ‘709 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1년여 만에 시작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2일 인권운동가인 자이옌민 등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매체는 재판이 국내 언론 관계자 12명과 외신 관계자 5명 등이 방청할 수 있는 ‘공개’ 형태로 진행될 ...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디디추싱이 이 분야의 세계 최대 기업인 우버의 중국 사업부문(우버차이나)을 합병했다. 기업가치로 보면, 우버차이나(70억달러)를 합병한 디디추싱(280억달러)은 3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 저널> 누리집(홈페이지)의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가치 순위를...
한·미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비난과 경고 수위가 연일 고조되는 모습이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1일 ‘서울의 움직임은 지역 안보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은 미니 군비 경쟁에 빠져들어, 더 크고 더 위험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 (...
남중국해 중재 판결 이후 한동안 홍보전에 열을 올렸던 중국 관영매체들이, 화살을 돌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한 비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관영 <중앙텔레비전(CCTV)> 뉴스 프로그램은 사드 배치지로 결정된 경북 성주의 주민들과 한국 야당 및 시민단체의 반발 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조처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제재 결의안(2270호)과 관련해, 중국이 이 결의안의 이행보고서에서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힌 것으로 밝혀졌다. 21일(현지시각) 유엔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재된 이행보고서 마지막 부분을 보면, ...
반중국 성향을 이유로 중국 공연이 취소되는 등 ‘탄압’을 받았던 홍콩 가수에게 거꾸로 홍콩·대만인들이 크라우드펀딩 참여 등 지지 손길을 보내 중국인과 홍콩·대만인 사이의 갈등 양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판촉 행사에 초청됐다가 취소되면서 논란이 됐던 데니스 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전·현직 지도부의 비밀 모임을 앞두고 집권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 19일 닝샤후이족자치구 시찰에 나서면서, 홍군 장정 회사(부대합류) 기념비에 헌화하고 기념관을 참관했다. ‘장정 회사’는 대장정 과정에서 나뉘었던 홍군의 세 갈래 부대가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