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이 취임 전에 벌어진 이 대학 ㅂ교수의 제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12일 “피해 학생 보호를 가장 우선에 두고 원칙에 따라 철저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나도 참석한 본부회의는 누구를 추궁하는 자리가 아니라 신임 보직교수들이 성추행 의혹 사건...
대학 총장이 제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교수를 직접 고발해 ‘성추행 사건 대응 모범 사례’로 꼽혔던 덕성여대(▶[단독] “교수가 제자 성추행” 총장이 직접 고발<한겨레> 2월16일치 10면)에서 관련 사건 처리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새 총장이 들어선 뒤 고발에 관여한 학내 인사들을 불러 경위를 따졌다는 주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씨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비판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온 반일 성향의 문화운동가다. 몇년 전부터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함께 해왔는데, 최근에는 3월2일부터 4월24일까지 실시되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한·미 연합훈련이 남...
설 연휴다. 차는 굼벵이마냥 기어가는데 방금 전까지 오징어를 뜯던 아내는 출출하다며 우동 타령을 하고 있고 아직 반도 안 왔는데 아이들은 언제 도착하냐며 같은 질문을 3분 간격으로 한다. ‘차를 버리고 도망갈까?’ 고향가기 전에 스트레스 때문에 하늘나라부터 갈 것만 같다. 그런 당신과 가족 모두를 위해 준비했...
서울의 한 여대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를 고발한 이는 이 대학의 총장이다. 피해 학생이 2차 피해를 감수하며 직접 고소를 해야만 겨우 공론화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대학이 적극적으로 학내 성추행 사건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덕성여대는 최근 박상임 총장 직무대행...
항공기 강제 회항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선고 공판 이틀 전 자신에게 폭언·폭행을 당한 박창진 사무장과 김아무개 승무원에게 피해 배상 명목으로 각각 1억원씩 2억원을 법원에 공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소심 과정에서 박 사무장 등이 공탁금을 찾아가면 형량 산...
미국 뉴욕발 대한항공 A380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항공기를 강제 회항시킨 혐의(항공보안법의 항로변경) 등으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재판장 오성우)는 12일 “지상이동 중인 항공기를 게이트로 되돌아가게 한 것은 ‘항로’를 변...
대한항공 여성 승무원들에게 그와 함께 하는 비행은 난기류보다 더 심한 고통이었다. 전 객실사무장 탁아무개(54)씨는 성희롱의 대명사였다. 한 승무원의 사진을 보고는 “성인잡지 모델 같다. ‘나 오늘 한가해요’ 느낌”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다른 승무원에게는 “옷 입는 거 봐. 술집 여자 같다”는 말도 했다.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