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특별한 요리법도 없이 손님을 모으는 비결은? 빗방울이 후두두 후두두! 어두워진 빌딩들 사이로 개 한 마리조차 지... 2007-09-04 10:22
숭숭 구멍 뚫린 운석이 내달리는 광활한 은하계, 푸르뎅뎅한 지구, 검은빛 한반도, 넙치 같은 서울, 그 가운데 공덕시장. 그... 2007-08-20 10:40
‘딸랑딸랑 으쓱으쓱 딸랑딸랑.’ 귀여운 방울이 여러 개 달린 광대모자가 저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광대들은 항상 왕의 눈치를... 2007-08-10 11:16
아마 400여년 전 한 사내도 헉헉대며 산길을 오르락내리락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동동주 서 너 ... 2007-08-07 14:51
뚜벅 뚜벅. 한 무리의 군인들이 트럭에서 내린다. 초점 없는 눈동자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이윽고 메... 2007-08-01 16:38
높다란 빌딩들이 어여쁜 바구니에 듬성듬성 꽂힌 꽃처럼 대지위에 서있다. 그 중 한 빌딩 안에 남자와 여자가 있다. 그들은 ... 2007-07-23 16:14
버스정류장. 예쁘장하게 생긴 여학생이 옆에 있는 남학생과 재잘재잘 떠든다. 귀엽기도 하지! 뽀뽀도 예사로 하고 요즘 여학... 2007-07-10 16:06
비교적 장비 없이도 산을 잘 오르는 편이다. 나침반이 없어도 쉽사리 길을 잃지 않으니 말이다. 어려서부터, 땔감을 마련하거... 2007-07-04 14:37
따뜻한 봄 햇살이 강의실 창 안으로 들어온다. 교수님의 목소리는 날개가 되어 저만치 달아나고, 나는 주섬주섬 가방을 챙긴... 2007-07-03 13:45
한 대학의 홍보를 맡은 직원이 총장에게 혼이 난다. “도대체 이걸 홍보포스터라고 만든 거야” “아 그게....총장님, 학교 이름... 2007-06-22 10:00
한석규와 차승원이 처음으로 영화에서 만난다. 두 배우는 범죄극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감독 안권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ㆍ유비유필름)에 형사와 범인으로 캐스팅됐다. 한석규는 검거율 100%... 2007-06-20 07:19
네팔의 도시 카트만두, 태양과 가까운 그 도시에서 ‘제로’는 왕궁으로 끌려간다. 그가 일을 의뢰받을 때는 늘 이런 식이다. ... 2007-06-08 14:12
제60회 칸 국제영화제가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1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폐막을 앞두고 관심의 초점은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의 향방. 26일 현재 개막작이며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 2007-05-27 09:04
올리버는 결혼을 하기로 결심했다. 크게 성공한 요리사는 아니지만 이제는 그 어떤 여자와도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 2007-05-21 16:37
‘툴툴툴….’ 마차가 커다란 돌다리 위를 지나간다. 귀퉁이가 부서지고 쪼개진 것이 필시 귀족의 마차는 아니다. 작은 창문 ... 2007-05-11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