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기억이 떠오른다. 해마다 이맘때, 정월 대보름날 저녁, 볏가릿대를 엮어 달집을 세우고, 둥실 달 뜨면 불붙이고 달을 향해 절하며 소원을 빌었다. 무슨 소원을 빌었던가. 떡을 많이 먹게 해달라거나, 힘이 세지게 해달라거나, 투명인간이 되게 해달라거나였을 텐데, 소원은 이뤄진 게 없어도, 먹고 놀며 쏘다니...
첫 화장은 여자아이들의 로망인 엄마의 화장품으로 시작했다. 엄마 루주 발라서 한번 거울에도 입술도장을 찍어보고 혼자 키득키득 웃어보기도 하고, 분을 발라 피부가 뽀얘지면 거울 보고 만족했다. 그리고 엄마 오시기 전 바로 세수 돌입. 완전범죄를 꿈꿨다. 난 색다른 영역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속눈썹이 길었다. ...
▣ 용인 한국민속촌은 3월31일까지 매주말 ‘추억의 그때 그 놀이’ 행사를 연다. 트램펄린, 나무요요, 연탄불 달고나, 솜사탕과 뻥튀기, 국민체조 등을 즐길 수 있다. 교련복 차림의 도우미들이 진행한다. (031)288-0000. ▣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스키장 폐장일까지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3시간권·4시간권 등)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