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작사자 진위 논쟁이 한창이다. 지난 1월23일치 <한겨레> ‘왜냐면’에도 흥사단 애국가 작사자 규명위원장인 오동춘 박사가 쓴 ‘애국가 작사자는 안창호 선생’이라는 요지의 글이 실렸다. 나는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이 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100년 넘게 온 나라 백성들이 불렀고 지금도 부르고 있는 ...
한 고등학생 독자가 9일 시민편집인실로 전화해 ‘교학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해 의견을 전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아 이번 교학사 교과서 보도를 유심히 지켜봤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가 있다면, 앞으로도 이를 밝히고 걸러내는 데 <한겨레>가 꾸준히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그는 “고...
몇 달째 떠들썩하던 ‘교과서 논란’이 잦아드는 분위기다. 미결정 상태도 많지만, 교학사 책을 채택한 학교가 거의 없다고 한다. 교육계에 상식과 이성이 아직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나는 교육부가 애초부터 이 책을 비호하고, 집권세력이 그토록 두둔한 까닭을 이해 못한다. 채택을 시도한 일부 학교의 관리자들도 마찬...
미국 <뉴욕 타임스>가 지난 13일 ‘정치인과 교과서’라는 사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함께 비판하자, 정부는 즉각 “잘못된 사실 관계에 근거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교육부의 주장은 세 가지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견해가 반영된 교과서를 재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