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29살 청년 마크 더건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데 항의하는 유가족의 시위에서 촉발된 소요사태가 9일로 나흘째 이어지며 리버풀과 버밍엄 등 영국 주요 도시로도 확산됐다.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이던 1980년대 이후 최악인 이번 폭동으로 영국은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로 치닫고 있다. 영...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시작된 폭동이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됐다. 29살 청년 마크 더건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다는 애초의 경찰 쪽 발표와 달리, 더건이 경찰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와 ‘은폐 의혹’ 도 일고 있다. 더건이 경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뒤 6일 유가족들의 평화...
미군 최고의 엘리트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비통함에 빠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헬기를 타고 6일 새벽 심야작전을 벌이던 중 탈레반에게 격추돼 숨진 38명 중 미군이 30명, 그중 22명이 네이비실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17명은 올스타 중의 올스타들로만 구성된다는 ‘팀6(식스)’ 소속...
미국 신용평가 강등의 후폭풍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주말에 개장한 중동 금융시장이 폭락하자, 주요 7개국(G7) 지도자 등이 긴급 전화회의를 예고하며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 강등 이후 처음으로 개장한 중동 국가들의 증시 등 금융시장은...
“국가부채 위기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밖으로 확산되고 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4일(현지시각)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작정한 듯 꺼낸 말이다.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선 구제금융을 위한 기금도 대폭 늘리고 더 과감한 조처들을 취해야 한다는 경고음...
이집트의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가 국민의 심판대에 선 3일, 시리아에선 여전히 무자비한 유혈진압이 계속됐다. 정의와 평화, 인간 존중이라는 가르침을 되새기는 이슬람의 성월 ‘라마단’ 기간(지난 1일 시작)이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거리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피로 물들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정...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정평이 난 스페인의 ‘엘불리’가 문을 닫았다. <엘파이스> 등 현지 언론들은 엘불리 레스토랑이 30일 만찬을 끝으로 영업을 중단하고, 2014년께 요리연구소로 변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후의 만찬’은 대합이 든 머랭(과자)과 뜨거우면서도 찬 ‘진 피즈’(칵테일의 일종) 등 50가지 ...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27일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A2에서 Baa1으로 2단계 낮춘다고 발표했다.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이 정크 수준 직전까지 강등되면서, 키프로스가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에 이어, 4번째로 구제금융을 받는 유로존 국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2주 전 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