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사라졌던 옛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흉상이 속속 재등장하고 있다. 러시아 공산당이 지난 15일 모스크바 남동쪽의 펜자시에서 스탈린의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금으로 만든 이 흉상의 가격은 20만루블(약 750만원)로, 제작비는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의 ...
루퍼트 머독 소유 언론사의 불법도청과 관련해 머독의 최측근인 리베카 브룩스(43)가 경찰에 체포됐다. 브룩스의 체포를 전후해 머독의 영국 내 ‘언론제국’에 대한 해체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도 그 파고가 밀려오고 있다. 영국 경찰은 17일 머독의 영국 신문사업체인 뉴스인터내셔널의...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서방 30개국은 15일 앞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리비아의 합법적 정권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등 30개국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리비아 접촉그룹 4차 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하고,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그의 가족들이 물러나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오사마 빈라덴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파키스탄에서 지난 3~5월 펼쳤던 ‘위장 예방접종 작전’이 역풍을 맞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와 국제 보건·의료단체들은 이런 위장작전 탓에 합당한 예방접종 활동마저 타격을 입게 됐다며 일제히 비난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14일 보도했...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영국 <뉴스 오브 더 월드>로부터 시작된 휴대전화 불법도청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머독이 거느린 언론사들이 미국에서도 도청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해 머독이 인수한 미국 매체들의 평판에까지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 머...
오스트리아의 국가가 여성의 기여도를 인정하는 내용으로 바뀌게 된다. 오스트리아 주요 정당들이 올해 말께 국가의 노랫말에 ‘위대한 딸들’(großer Tocher)이란 문구를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영자신문 <오스트리안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보수정당인 인민당(OVP)의 도로테아 시텐헬름 ...
루이뷔통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업체 루이뷔통모엣헤네시(LVMH) 그룹이 12일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깨고자 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노력에 동참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은 LVMH 그룹이 유럽집행위원회의 ‘기업 이사회 내 여성 비율 제고 서약서’에 서명했다고 이날 보도...
영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뿐 아니라 루퍼트 머독의 다른 소유 매체들까지 불법도청을 했다는 사실 등이 드러나며 머독의 ‘미디어 제국’이 심판대에 올랐다.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도 불법도청 문제가 사법처리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영국 정부도 12일 머독의 위성방송 <스카이&...
미하일 사카슈빌리 조지아(그루지야)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 등이 러시아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하다 발각돼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사카슈빌리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 이라클리 게데니제 등 3명이 러시아 정보 당국에 기밀 정보를 넘겨왔다고 9일 보도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
“로마에 불을 지르고 수금(하프)을 연주했던 네로 황제 같다.” 추악한 불법도청 파문에 휩싸인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폐간이 전격 결정된 7일(현지시각), 소유주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미국의 골프장을 거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두고 불법도청 피해자의 변호인 마크 루이스는...
세계적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의 추악한 도청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머독의 ‘미디어 제국’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머독 쪽은 절독운동까지 벌어지자 168년 역사의 이 신문을 폐간하는 극약 처방으로 맞섰다. 영국 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