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에서 만난 ‘대통령’은 얼굴이 없었다. 그를 찾아낸 건 골방 안쪽 벽에 걸린 그림 속. 온몸에 시커먼 고독을 품고 있는... 2019-10-09 17:09
“화장품 단지 속에 든 건 모두 황개미들입니다. 수천여 마리나 됩니다.” 2017년 3월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연... 2019-10-07 13:53
“잠깐만요. 여기 성벽이 있는데, 한번 긁어서 파봅시다.” 고고학자 세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던진 말이 신호가 됐다. 소슬한 ... 2019-10-06 16:47
한국전쟁이 치열하던 1950년 10월. 막 수복된 서울 명동 골목에서 임인식(1920~1988) 사진가는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앵글... 2019-10-02 18:03
1910년 한일병합에 항의해 자결한 구한말 우국지사 매천 황현(1855~1910)이 생전 썼던 안경과 부채, 벼루 등의 문방구들이 ... 2019-10-02 10:18
동네 옥상에서 전통 산수화로 패러글라이딩을 한다고? 무슨 말인지 언뜻 이해가 안 가는 활공 퍼포먼스를 청년 작가 민... 2019-10-01 18:44
호남 고원의 가야무덤 등 독특한 개성과 내력을 갖춘 이땅의 자연문화유산들이 잇따라 국가문화재 반열에 올랐다. 문화... 2019-10-01 10:46
신라 토기의 걸작 말탄 사람상(기마인물상·국보)이 출토된 무덤으로 유명한 경북 경주 금령총에서 역대 가장 큰 덩치의 말 ... 2019-09-30 17:55
고려초기 정계와 조정의 실력자였던 문신 최사위(961~1041)가 건립한 사찰로 전해지는 강원도 화천 계성리 절터에서 육각형... 2019-09-30 15:20
제주섬 앞바다에서 12~13세기 중국 남송 상인의 것으로 보이는 인장이 900년만에 세상에 나왔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2019-09-30 14:06
감히 얼굴을 올려다보지 말라는 뜻일까. 높이 10m를 넘는 거대 석불 위의 천장에서는 티끌 섞인 흙먼지 바람이 계속 불... 2019-09-29 11:54
“국립현대미술관 홀이 구겐하임 판박이라면서요? 곤란한데….” 1985년 11월 행정 신도시인 과천 청계산 기슭에 새로 짓는 국... 2019-09-26 17:43
“식민지 피란시절 부산항의 역사를 대표하는 시설이 1부두입니다. 하지만 여기 서서 앞바다를 보거나 뒤편의 도심 건물들을... 2019-09-26 17:41
서울의 옛 관문인 숭례문(국보) 앞에 사람보다 훨씬 큰 덩치의 카메라 구조물이 등장했다. 앞면엔 툭 튀어나온 렌즈가 붙어... 2019-09-25 18:11
미디어아트란 무엇일까. 미술계에선 매체미술이란 어려운 말로 풀이한다. 하지만 거장 백남준의 작품에서 보이듯, 티브이 ... 2019-09-24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