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섯 시간째다. 92살 먹은 일본인 노학자는 어두운 암실에서 눈을 부릅뜬 채 돋보기를 들고 1200년 전 신라인의 먹글씨... 2020-01-29 18:36
로봇들이 인간의 부질없는 몸짓을 연기하는 그림자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1990년대~2000년대 초 삐삐롱스타킹 등 전위 밴드에... 2020-01-28 17:12
그는 늘 푸른 소나무처럼 33년간 이 유서 깊은 다방을 홀로 지켜왔다. 1956년 서울 대학로 119번지에 문을 연 이래 숱한 지식... 2020-01-23 17:07
“신라 사람들이 이 목간에 글씨를 쓴 시점을 7세기보다 더 빠르게 보는 건 곤란해요.” “무슨 소리! 목간과 같이 출토된 신... 2020-01-22 18:08
아버지! 이 형형한 그림(사진)은 그리운 이름 그 자체다. 좁디좁은 캔버스에 수염 난 아버지 얼굴 일부가 갇힌 듯 영원으로... 2020-01-22 17:16
대중음악계의 슈퍼스타인 방탄소년단(BTS·비티에스)은 왜 알쏭달쏭한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을까. 왜 거액을 들여가며 미술가... 2020-01-21 18:40
“화랑에서 왜 작품을 안 사냐고요? 하하, 요즘 돈 있고 눈썰미 있는 컬렉터치고 국내 화랑에만 다니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 2020-01-19 19:07
“이집트 유물 덕분에 관객들 동선이 확 바뀌었어요.” 요사이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 사람들을 만나면 흔히 듣게 ... 2020-01-15 18:01
비티에스(BTS)의 괴력! 그들이 이끄는 한류 바람이 세계 현대 미술계까지 불어닥칠 것인가. 거장으로 추앙받는 영국의 노장 ... 2020-01-15 17:48
“33년 전 울릉도 알봉분지의 눈밭 속 캄캄한 집에서 심마니 채씨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죠. 그 뒤 1년간 그를 졸졸 따라다니며... 2020-01-14 17:42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격년제 국제 미술제로, 내년 봄 열리는 ‘제59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총감독에 역대 최초로 이탈리... 2020-01-12 18:29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이탈리아의 격년제 국제미술제로, 내년 봄 열리는 59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술전의 전시 총감독... 2020-01-12 17:35
‘부처의 몸’인 사리알들을 담았던 금제 항아리가 어두운 입구 끝에서 가물거린다. 다가가니 맑은 빛을 뿜으며 자태를 내보... 2020-01-12 15:27
동남아 변방에서 ‘로마제국’의 흔적이 튀어나왔다. 2~3세기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안토... 2020-01-09 18:03
국내 미술사학계의 원로 학자인 강우방(79)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지난 40여년간 찍은 이 땅의 문화유산 사진 7만여점을 최... 2020-01-08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