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들은 평균 72살까지 일한다. 소득 간 격차도 심각하다. 65살 이상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계를 위해 노동시장에 뛰어든 노인들은 오래 일하면서도 가난한 노후를 보낸다. 평생 자식 뒷바라지로 노후 대비에 손 놓고 있다가 연금 등에 의존해 근근이 살아가는 고령자들의 삶에는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의 잿빛 미래가 투영돼 있다. 올해는 베이비붐 세대의 맏형 격인 1955년생이 법정 노인이 되는 해로 새로운 차원의 고령화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현실로 다가온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공동으로 노년기 일자리와 소득보장 문제를 비롯해 베이비붐 세대가 ‘신중년 시대’를 어떻게 맞을 것인지 기획 시리즈로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