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대우조선해양에 4조2천억원을 지원하는 결정의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이는 ‘서별관회의(비공개 거시경제협의회) 문건’에 담긴 실사보고서 요약 내용이 실사를 담당한 회계법인인 삼정케이피엠지(KPMG)가 산업은행에 제출한 보고서 원본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겨레>가 앞서 보도한 삼...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리·감독 실패로 은행에 손실을 초래한 산업은행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다. 또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에도 대우조선 전현직 경영진을 상대로 부실 경영과 비리로 인한 회사 손실을 배상하라는 주주대표소송을 ...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5일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서 조사를 벌였다. 그동안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을 구속기소하는 등 전 경영진 비리에 초점을 맞춰오던 검찰이 처음으로 현 경영진까지 수사를 확장함에 따라 정성립 현 사장도 조사 대상...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의 현재 경영진이 1200억원의 회계사기(분식회계)를 벌인 혐의를 포착했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5일 “오전 9시30분부터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현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의 비...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대우조선해양으로 하여금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두 곳에 1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하도록 경영진에 압력을 넣은 단서가 검찰에 포착됐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남상태 전 사장을 비롯한 대우조선 임직원과 바이오업체 ㅂ사 및 중소 건설업체 ㅇ사 관계자 등을 조사...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5조7000억원대 회계사기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21조원대 사기대출·보증 등을 받아낸 혐의 등으로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이날 고 전 사장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
여야3당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산업은행 등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의 청문회 개최에 여야가 상당...
지난해 10월 청와대 서별관회의(비공개 거시경제협의회)가 대우조선해양에 분식회계 문제가 있는데도 4조2천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결정하는 근거로 활용한 실사보고서의 내용이 부풀려졌다는 의혹 보도(<한겨레> 7월14일치 1·8면)와 관련해 감사원장이 국회에서 해당 보고서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답해 추이가 주목...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과 외부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 등을 대상으로 48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액주주에 이어 국민연금마저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소송 제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 대우조선과 딜로...
지난해 7월부터 석달간 케이디비(KDB)산업은행의 의뢰를 받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밀 실사에 나섰던 회계법인의 고위 인사가 자신들이 제출한 실사보고서와 서별관회의 문건에 나온 실사보고서 요약 내용이 서로 다르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이재현 삼정케이피엠지(KPMG) 전무는 13일 <한겨레>와 한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