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서도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20~25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준비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는 상봉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상봉 의지, 변동 사항 등을 재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최종...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의 최고령 상봉자인 강능환(93)씨는 금강산에서 만날 아들의 얼굴을 그려보고 있다. 결혼한 지 4개월 만에 남쪽으로 내려왔다가 가족과 헤어졌고, 그 뒤 아들이 태어났다. 아들의 얼굴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강씨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아들이 황해도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
북한의 대남 위협·비방 방송이 감소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북한이 지난 1월16일 ‘중대 제안’에서 밝힌 대로 비방·중상과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행동을 먼저 보여주는 것인지 주목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남 위협 및 대남 비방 방송은 최근 계속 줄고 있는 추세”라며 “(비...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가 장성택 전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이 공금 유용죄로 총살됐다고 영국 매체를 통해 밝혔다. 현 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뉴스 티브이>와 한 인터뷰에서 장 전 부장과 관련해 “법정에서 법에 따라 사형이 선고됐고, 총살형에 처해졌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자가 장 전 ...
국방부는 2월 마지막주에 실시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의 일정을 2월 초 북한과 중국 등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북한이 ‘중대 제안’에서 요구한 사항 가운데 한반도 주변 밖에서 훈련을 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전략 폭격기 B-2, B-52 등 핵관련 장비를 들여오지 말라는 요구는 받아...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마식령 스키장 관광을 상품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23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미국 뉴저지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 ‘우리 투어스’ 존 울프 실장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식령 스키장에 대한 첫 여행은 27일부터 시작된다”는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는 첫 관광객...
서울대병원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권익위는 29일 전국 46개 공공의료기관의 전·현직 직원과 환자 등 6750명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수수 경험과 청렴도 등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이 10점 만점에 7.01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
26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의 에이(A)급 전범과 전쟁 사망자들의 영령이 안치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썰렁했던 한국·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완전히 얼어붙고 있다. 27일 일본과 외교 분야 전문가들에게 아베 총리의 참배 이유와 동아시아 3국 관계의 전망과 해법을 들어봤다. ■ 아베...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이하 유엔 임무단)의 일원으로 파견된 한빛부대가 일본 자위대한테서 탄약 1만발을 빌린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현지에서 한빛부대 지휘관이 판단해 처리한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최근 일본 정부의 군사력 강화 시도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방부 ...
북한이 2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북정책의 원칙이 신뢰인지 대결인지를 밝히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최후의 선택을 바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통일부 격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이른바 ‘공개질문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