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4일 하나금융지주가 세운 자율형 사립학교인 하나고등학교에 하나은행이 출연한 행위가 은행법을 어긴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지원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개정된 은행법이 시행된 2009년 10월 이후 하나은행이 추가로 하나고에 출연한 자금은 은행이 대주주나 대주...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힌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지난 5월 서울시내 우리은행 한 지점에서 200여억원의 도피자금을 인출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지점에 대한 영업정지 및 임직원 무더기 중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당시 해당 지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
자동차 사고 발생 때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아도 렌트비의 30%를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데도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보험금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또 구입 뒤 2년 이내의 새차는 수리비가 차량가액의 20%를 넘으면 시세하락분을 받을 수 있는 규정도 지키지 않...
내년 1분기부터는 투자 경험이 없는 65살 이상 고령자에게 고위험 파생상품을 파는 행위가 더욱 엄격하게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은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상품 투자시 숙려기간을 두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등의 고령 투자자 보호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금융지식이 낮은 고령자들이 해...
금융감독원이 징계를 받은 직원들의 징계 수위를 자체 표창(금융감독원장 표창) 등을 근거로 한단계씩 낮춰주는 ‘포상 감경’을 무더기로 시행해, 자체 표창이 ‘징계 면죄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금감원은 정작 감독 대상인 금융회사들에 대해선 포상 감경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어 ‘이중 잣대’...
한화생명·한화증권·교보증권·현대증권·메리츠종금증권이 펀드 판매 때 상품정보와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불완전판매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과 동양증권 역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2년 펀드 판매 미스터리 쇼핑’ 결과를 보면, 평균 점수가 76.6점으로 지난해 8...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자는 건당 10만~2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이른바 ‘카파라치’(신용카드 파파라치) 제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여신전문금융업협회 등은 19일 신용카드 불법모집 근절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길거리 모집이나 과다 경품제공, 미등록 모집 등과 같은 위법 행위 신고자에게 ...
과당경쟁과 재벌·대기업의 시장 잠식 등으로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짓누르는 또 하나의 압박은 ‘빚’이다. 모자라는 창업자금을 대출로 충당하고 있는데다 소득감소로 인한 사업체 운영비와 생계비까지 빚으로 감당하고 있는 탓이다. 대출을 끼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한해 소득의 30%가량을 원리금 상...
앞으로 자동차 보험 가운데 운전자 손해를 보상하는 자기신체사고나 자기차량손해의 경우 ‘충돌’이나 ‘접촉’ 등 일부 위험만 골라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운전자가 보장을 원하지 않더라도 ‘도난’이나 ‘폭발’ 등 모든 위험에 대해 보험을 들어야만 했다. 위험 보장을 취사선택할 수 있게 되면 보험료도 그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