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부인 김향숙씨가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보유중이던 웅진씽크빅 주식을 전량 처분한 데 대해 금융감독원이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27일 “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갑작스럽게 보유 주식 전량...
극동건설 인수, 태양광 사업 진출 등 웅진그룹의 무리한 영토 확장을 견제했어야할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노릇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웅진그룹 상장법인 5개사(웅진홀딩스, 웅진씽크빅, 웅진에너지, 웅진케미칼, 웅진코웨이)의 이사회에서 지난 2009년 이후 모두 409개의 ...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절제 뒤 받은 유방재건수술 비용도 보험사들이 100%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이를 치료보다 성형에 가깝다는 이유로 보험료 지급을 거절하거나 일부만 지급해왔다.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유방암으로 절제수술과 재건수술을 받은 고아무개(39)씨가 보험사를...
금융감독원이 26일 연금보험 상품의 ‘절판 마케팅’주의보를 발령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10년 이상 유지 즉시연금보험’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없애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자, 보험사· 은행 등에서 “마지막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올해 안에 가입하라”는 식의 경쟁적인 판촉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고령층을 상대로 텔레뱅킹에 필요한 정보들 빼내 예금을 가로채는 ‘텔레뱅킹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보이스피싱 현황을 보면, 지난해 월평균 한두건에 불과했던 텔레뱅킹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올해 8~9월엔 32건으로 늘었다. 주로 인터넷뱅킹 대...
올해 들어 계좌 개설 때 본인 확인을 하지 않는 등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례가 예년에 견줘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기관들이 실적 위주의 영업관행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감독당국의 검사 초점이 금융기관의 건전성 위주에서 업무처리 절차의 적정성 여부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금융감독원이 연체자의 이자를 감면하고 채무상환 시기를 조정해주는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제도를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은행 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도 채무자의 주택에 대해 일정기간 경매를 유예해 주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20일 “집값 하락으로 최근 들어 ...
채무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시민단체인 ‘빚을갚고싶은사람들(빚갚사)’가 13일 출범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채무자이고 과도한 대출과 이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신음하는 계층이 늘어가는 상황이어서 이들의 목소리는 앞으로 만만치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것으로 보인다. 빚갚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
금융당국은 정치권 주도로 시작돼 추진되고 있는 ‘하우스푸어’ 대책에 조심스럽지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우스푸어의 실체와 대상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대책들만 중구난방식으로 쏟아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집이 없는 서민이나 ‘전세푸어’도 많은 상황에서 정책의 우선순위를 그나마 집을 갖고 있는 ‘하...
국내외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되면서 구조조정 심사 대상에 오른 중소기업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4일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채권은행에 의해 ‘신용위험평가’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들이 올해 1355곳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단일 채권은행에서 ...
금융감독원은 사고를 많이 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종의 공개입찰 방식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 포스팅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는 운전자의 사고율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회사가 보험 가입을 거절할 경우 보험 가입자가 다른 보험사들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