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교사들 “내용구분 참고안해”
제주도교육청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네이스)을 통해 언론기관에서 보도되는 내용을 긍정, 부정, 중립 등으로 분류해 올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도 교육청은 11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2003년 12월부터 운영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교육관련 언론기사를 긍정, 부정, 중립 등으로 내용을 나눠 이 곳에 올려놓고 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 곳에 ‘교육관련 언론보도 내용(보도자료 결과)’을 올리면서 △보도날짜 △제목 △기자명 △보도기관 △내용구분(긍정, 부정, 중립) △해당부서 △자료제공 등 7가지 사항으로 나눠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전국 일간지와 지역 일간지, 인터넷 언론매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언론기관에서 보도된 교육관련 기사 1040건을 △긍정 172건 △부정 223건 △중립 645건으로 분류했다.
교육관련 언론 보도내용은 서울과 대전, 경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교육청이 자체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은 통상적으로 자체 보도자료로 내놓은 자료의 기사화에는 ‘긍정’으로, 기자가 취재를 통해 비판적인 기사가 나오면 ‘부정’으로 분류해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자체 내에서 공보관련 분야의 행정정보시스템 이용 실적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교육관련 기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해서 올려놓은 것일 뿐”이라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3개 시·도교육청이 이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행정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당시부터 ‘교육관련 언론보도내용’란이 있어서 올린 것일뿐 취재기자나 언론매체의 보도성향을 분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선 교사들은 “교육관련 기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이렇게 내용구분을 했다고 참고하지도 않는다”면서 “왜 이런 구분을 하도록 처음부터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이 관계자는 또 “행정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당시부터 ‘교육관련 언론보도내용’란이 있어서 올린 것일뿐 취재기자나 언론매체의 보도성향을 분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선 교사들은 “교육관련 기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이렇게 내용구분을 했다고 참고하지도 않는다”면서 “왜 이런 구분을 하도록 처음부터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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