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528→106개로 단순화
시외는 공용버스 순환키로
배차시간 줄고 운행수 늘고
시외는 공용버스 순환키로
배차시간 줄고 운행수 늘고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을 오가는 도·농 통합형 시내버스 운행 체계가 다음달부터 분리되고 버스 노선도 크게 바뀐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6일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청주·청원의 버스 이용객 실정에 맞게 버스 운행 체계를 바꾸기로 했다”며 “이달 말까지 노선체계 정비를 한 뒤 다음달 중순께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청원 분리=30여 년 동안 청주·청원 통합 형태로 운영되던 버스 운행체계가 청주, 청원권으로 분리된다. 그동안 청주시내는 134대, 청주를 벗어나 청원까지 운행되던 시계 외는 210대의 버스가 운행됐다.
청원까지 운행되던 시계 외 버스는 청원지역 마을 곳곳까지 운행됐으나 앞으로는 8개 권역의 면소재지까지만 운행되고 면소재지를 벗어난 곳곳의 마을은 22대의 공용버스가 순환 운행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군 관계자는 불필요한 운행이 줄면서 청주권은 15~24분이던 평균 배차가 10~15분으로 줄고 청원지역 마을은 10~30%까지 운행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버스 노선 축소·정비=지금까지 528개(시내 88, 시외 440)로 이뤄진 복잡한 운행 노선은 106개로 단순화된다.
시내 노선은 일반 38개, 좌석 5개 노선으로 줄이고 시계 외 노선은 일반 57개, 좌석 9개 노선으로 단순화 한다.
운행 버스도 344대에서 336대로 줄인다. 청주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는 134대에서 140대로 늘리고, 청원군까지 가는 시계외 버스는 210대에서 196대로 줄이는 대신 공용버스를 늘려 청원지역 마을을 순환하게 할 계획이다. 1·2순환도로와 동부 우회도로를 오가는 버스 노선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서비스 개선=시내버스의 운행 상황을 승강장에 설치된 단말기, 인터넷, 휴대전화 등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이 9월께부터 선보인다. 시는 40여억원을 들여 150곳의 승강장에 버스정보시스템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승객들은 단말기와 인터넷 등을 통해 버스의 움직임을 검색해 도착 예정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무료환승제도 정비할 계획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서비스 개선=시내버스의 운행 상황을 승강장에 설치된 단말기, 인터넷, 휴대전화 등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이 9월께부터 선보인다. 시는 40여억원을 들여 150곳의 승강장에 버스정보시스템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승객들은 단말기와 인터넷 등을 통해 버스의 움직임을 검색해 도착 예정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무료환승제도 정비할 계획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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