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서 입당 제의…도민 의견 수렴해 결정”
김세웅(53) 전북 무주군수가 7일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군수는 이날 “11년간 패기와 열정으로 두메산골 무주를 태권도공원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등 희망이 가득한 곳으로 탈바꿈시켰다”며 “희망이 있는 새로운 전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을 최근 탈당한 김 군수는 “그동안 민주당으로부터 입당 제의를 받았지만, 아직 태도를 정하지 않았다”며 “도민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 군수는 “선거법이 허용하는 3월31일 전까지 군수직을 수행하고 4월1일부터 예비등록과 함께 선거전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이번 출마가 2008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고 경쟁자 쪽에서 내뱉는 헛소리”라며 “도민의 선택에 따라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군수는 앞으로 새만금 개발을 △관광도시인 동양의 라스베가스 조성 △만경운하 뱃길 복원 계획 등 말굽자석 플랜(13억 중국시장의 부를 전북으로 끌어 들인다는 의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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