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7일 “버스 요금을 한차례만 내면 시내 전지역에서 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무료 환승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중순께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승방법은 일반 및 좌석버스를 탄 승객이 전북도 교통카드인 ‘신명이카드’를 이용해 버스요금을 내고 하차한 뒤 30분 안에 버스를 갈아 타야 한다. 환승횟수는 1차례에 한하며, 현금 이용객은 무료 환승할 수 없다.
시는 또 버스환승제 시행에 따라 순환버스 4개 노선을 권역별로 운행하기로 했다. 순환버스는 기존노선을 변경해 평화동 전주교도소, 팔복동 농협하나로클럽, 전주대, 인후동 아중지구 등 4군데를 기점으로 한다.
그러나 무료 환승제 도입 및 순환버스 운행에 따른 손실 보전문제에 대해 전주시내버스 운송사업체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시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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