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에서 새로운 ‘얼음폭포’가 발견됐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7일 “관리사무소 전홍석 소장이 20여일쯤 새재를 돌아보던 중 새로운 얼음폭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폭포의 낙폭은 100여m로 3단의 큰 빙폭과 여러 단의 작은 빙폭으로 형성돼있다. 이 얼음 폭포는 제2관문을 지나 귀틀집과 군사기지로 사용됐던 이진터 사이의 서쪽 조령산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얼음폭포는 1관문에서 2관문으로 가는 주 탐방로에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고, 산세가 가파르고 진입로가 다듬어지지 않아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새재 관리사무소는 이 얼음폭포를 관광명소로 꾸미기로 하고 폭포의 이름을 공모하고 있다. 25일까지 도립공원 홈페이지(http://saejae.mg21.go.kr)나 우편으로 접수를 받는다.
관리사무소는 “폭포 이름이 정해지고 주변을 정비하면 여우폭포, 팔왕폭포, 조곡폭포와 함께 문경새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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