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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재산 15억4천만원·김오수 검찰총장 16억8천만원

등록 2021-08-26 23:59수정 2021-08-27 08:26

고위공직자 5월 수시 재산공개
이종인 총리공보실장 252억원 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해 5월 국회의원을 그만둘 때보다 5억원 남짓 늘어난 15억4317만원을 재산신고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16억8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10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7일 관보에 게재했다.

관보를 보면, 김 총리는 3억9천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대구 수성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 아파트 전세권(6억6천만원) 등 15억4317만원을 신고했다. 다만 대구 아파트는 매도중으로 6월30일 등기가 이전된다고 비고란에 적어뒀다. 김 총리의 배우자는 경기 양평군의 임야 618㎡(1억9500만원)를 새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리의 전체 재산은 지난해 5월 국회의원 퇴직 당시보다 5억558만원 늘었다. 변동 사유는 선거비용 보전금·아파트매도 중도금 등이라고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9억9천만원)와 예금 6억8천500만원 등 16억8천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충남 공주시 아파트(1억7천만원) 등 3억4900만원을,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광진구 연립주택(15억5천만원)과 배우자 명의 상가 전세권(1억8천만원) 등 20억6500만원을 신고했다.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은 배우자 명의 서울 성북구 단독주택 전세권 10억원을 포함해 11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새롭게 재산공개 대상이 된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종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으로 252억502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5월 취임한 이 실장은 배우자의 예금만 329억4785만원으로 나타났고, 부채 역시 82억8276만원으로 신고했다. 예금 가운데 300억원은 한국투자신탁에 예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과 삼표 등 임원 출신인 이 실장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장을 맡았던 연구소 여시재의 부원장을 역임했다.

충북대 의료원 교수 출신인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161억839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차 이사장은 경기 수원·오산, 충북 청주·단양 등 논·밭·임야 등 57억666만원어치 상당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영통구 망포동 아파트단지와 인접한 논·밭 3필지(1734㎡·신고가액 40억6121천만원)는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차 이사장이 21살 때인 1984년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2003년 증여받은 오산시 부산동 임야 3필지(3496㎡·신고가액 14억8857만원)는 최근 46억848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렬 외교부 오사카 총영사가 72억7056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아파트·상가 등 부동산 34억5623만원, 예금 25억2292만원, 증권 12억8794만원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 주식매수선택권 1만4천여주를 신고한 것도 눈에 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상위자는 3명은 김종갑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177억3266만원),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29억455만원), 최기주 전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81억9997만원)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으로 장관 후보자리에서 사퇴한 박준영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2억87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하면서 배우자 명의로 된 ‘커피숍 장비 및 장식품'(1억원)이 전액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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