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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21일 오후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났던 충북 제천 화재 참사 현장이 시민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25일 제천시는 4년 전 최악의 화재 참사 현장이었던 하소동 스포츠 복합센터 자리의 시민문화타워(가칭) 모습을 공개했다. 제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7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570㎡)의 시민문화타워를 짓고 있다. 현재 70% 정도 공사가 진행됐으며 내년 3월께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공연·휴식 공간인 주민 광장(200~250㎡), 학생 등이 이용하는 다함께돌봄센터(78㎡), 문화교실(97㎡), 춤·음악 동아리 공간 5곳(13~66㎡) 등이 들어선다. 책 1만권 안팎을 비치할 도서관(1200㎡)과 옥상정원 등도 설치할 참이다. [%%IMAGE2%%] 제천시는 화재 참사가 났던 스포츠 복합건물(8층 옛 노블 휘트니스 앤 스파)과 터(802㎡)를 2019년 1월 경매를 통해 15억1천만원에 사들인 뒤, 같은 해 5월 건물을 철거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문화공간을 꾸며 왔다. 김태호 제천시 청사관리팀장은 “시민문화타워가 화재 참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침체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등 희망과 활력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한겨레 충청 기사 더 보기 ▶오윤주 기자의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