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택시 기본 요금이 빠르면 이달말께부터 1800원으로 오른다.
충북도 경제정책심의위원회는 15일 도청에서 위원회를 열어 “택시 기본요금(2㎞)을 지금의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리는 등 택시요금을 17.08%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리 요금은 176m마다 100원씩에서 17마다 100원으로 올리기로 했으며 시간요금은 지금처럼 42초당 100원 추가안을 적용하기로 했다.
심야 할증(20%)요금과 호출요금 1천원도 현행 요금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도는 17일 시·군 관계자 회의를 열어 조정 내용을 알리고 택시 요금계 교체 등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에나 다음달초께부터 인상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개인·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신청한 택시 요금 인상안을 뼈대로 택시 요금 인상 폭을 검토해 왔다.
택시조합은 기본요금(2㎞) 1800~2천원, 거리 129~154m, 시간 31~37초 당 100원 추가 등의 인상안을 내놓고 인상을 요구해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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