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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에서 3만8천여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6일 충남도 방역당국은 지난 5일 152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서 3만1263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천안 592명, 아산 281명, 당진 163명 등 순이었다. 지난 일주일 신규 발생자는 6975명으로 하루 평균 996.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도 5일 하루동안 119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4일 1032명에 이어 이틀째 1천명대를 보였다. 유성구의 한 대학 교수 1명과 학생 9명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직원 1명이 확진된 중구의 한 병원에서는 병원 종사자와 환자 전수 검사에서 29명이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은 4일 확진자 가운데 18살 이하 청소년이 263명(25%), 60살 이상 연령층이 150명(15%)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도입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의 1차 양성 비율은 1.1%(203명), 이들을 대상으로 한 피시아르(PCR) 검사에서는 62.1%(126명)가 확진 판정됐다고 집계했다. 6일 현재 대전의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6.1%, 생활치료센터 사용률은 2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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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980명이 신규 확진됐다. 충북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247명이 확진된 뒤 12일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520명, 충주 140명, 제천 77명 등 차례였으며, 전체 확진자 78.9%(774명)가 돌파감염이었다. 세종시는 5일 270명이 확진됐다.

충남도 방역관계자는 “확진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집단 감염 대신 가족 단위 확진이 대부분이다. 설 연휴에 감염자와 접촉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확진자가 많아서 역학조사가 발생 상황을 따라가지 못해 확산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