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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남북 아이스하키팀, 춘천서 우정 나눈다

등록 2006-02-27 17:58

분단후 첫 겨울스포츠 교류…북 선수단, 2∼5일 친선경기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한의 겨울스포츠 교류 행사가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3월2일부터 5일까지 3박4일 동안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정덕기 부회장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춘천에 머물며 남쪽 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북한 선수단은 총 37명으로, 감독 및 선수 23명과 체육지도위원회 소속 등의 관계자 14명으로 구성됐다.

북한 선수단은 철도성팀 선수가 주력을 이룬 가운데 일부 국가대표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수단이 이용할 동해선 도로는 북한 인사가 항공로가 아닌 육로를 이용해 남한을 방문하는 첫 사례로 기록되면서 남북 왕래 경로를 다양화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춘천의암빙상장에서 3일 오후 4시 남한의 전국 대학·실업 선발팀과 섞어 <우리>와 <하나> 두 팀을 만든 뒤 화합과 상생을 추구하는 친선경기를 벌인다.

또 4일 오후 4시에는 강원랜드팀과 북한선발팀이 남북 시범경기를 개최한다.

강원도는 이번 친선경기를 바탕으로 앞으로 북한 청소년의 드림프로그램 참가, 남북청소년 겨울훈련 캠프,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외 여건 조성 등의 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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