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0% “행사·계절 바뀔때”…절교·이혼 2% 그쳐
젊은 여성들은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대부분 머리모양을 바꿀까?
최영진 춘해대학 피부미용디자인과 교수가 14일 발표한 논문 〈헤어스타일과 신체·심리 특성과의 연관성〉에 따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부산·울산·경남의 20~40대 여성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길거나 손상돼서 바꾸는 것 외에 여성들이 머리모양을 바꾸는 이유로 △결혼·졸업식 등 행사(16.4%) △계절의 변화(14.3%) △경제상태의 변화(8.4%) 등을 들고 있다. 반면, 이혼이나 절교를 하고 머리모양을 바꿨다는 여성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모양을 바꾼 뒤 느낀 점에 대해선 ‘기분이 좋아졌다’(26.5%), ‘주위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22.9%), ‘스트레스가 풀렸다’(18.9%), ‘더 예뻐졌다는 생각이 들었다’(15.6%) 등의 대답이 주를 이뤘다.
모든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머리모양은 세련되고 편안해 보이는 길고 자연스런 퍼머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20대는 짧은 형태, 30대는 어깨까지 오는 퍼머머리, 40대는 각종 긴머리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나이와 관계없이 뚱뚱한 여성은 어깨까지 오는 생머리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뚱뚱하지 않더라도 어깨까지 오는 생머리를 좋아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신중하면서도 우울한 성향을 보였다.
한편, 조사대상 여성들의 미용실 방문 횟수는 석달에 한번이 27.4%로 가장 많고, 두달에 한번 23.1%, 한달에 한번 20.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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