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사진)이 공사 착공 6년여만인 오는 26일 문을 연다. 안산 호수공원에는 호수와 2만여평의 갈대습지가 조성됐으며 호수 주변으로는 2만5천평의 수변광장이 만들어졌다. 공원 한 복판에는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7천여평의 중앙광장이 조성돼 야외공연무대로 쓰인다. 공원 곳곳에는 자연학습장과 전시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인라인 하키장,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엑스트림장 등 각종 운동 시설도 갖췄다. 특히 갈대습지에는 조류를 숨어서 볼 수 있는 관찰대가 설치돼 있어 호수공원에 물이 찰 경우 이곳을 찾는 새들도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시는 호수공원내 3천여평에 수영장 건립도 추진중이다. 안산 호수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00년 966억원을 들여 조성했으나 안산시가 엑스트림장 등 추가 시설 설치를 요구하면서 난항을 겪은 끝에 개장을 1년간 미뤄 오다 이번에 문을 열게됐다. 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