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 공동 벼농사를 벌인 경기도는 20일 최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쪽과 벼농사 규모를 100ha로 늘리기로 하는 등의 ‘남북협력 북한 농촌현대화 사업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서 체결에 따라 북한의 평양시 강남군 당곡리에서의 남북 공동 벼농사 면적은 지난해 전체 3ha에서 올해는 100ha(30만평)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또 2008년까지 3년간 벼농사 사업과 함께 북한쪽의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농로포장, 용배수로 설치, 농업용 지하수 개발, 건조장 및 도정공장 건설, 비닐집 육묘장도 설치키로 했다. 또 마을 소재지를 잇는 도로와 마을 안길 포장 및 탁아소와 병원 등의 개보수 같은 생활개선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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