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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기각’ 이상민 “이태원 참사 관련 정쟁 멈추자”

등록 2023-07-25 15:16수정 2023-07-25 16:29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논란으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월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에 참석해 재판관들을 바라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논란으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월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에 참석해 재판관들을 바라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헌법재판소가 자신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한 것을 두고 “기각결정을 계기로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자”고 했다. 이 장관은 기각 결정 직후 충남 청양군 일대의 호우 피해 현장을 찾는 등 복귀 후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장관은 25일 입장문을 내어 “저의 탄핵소추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번 기각결정을 계기로 10·29참사와 관련한더 이상의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다시는 이러한 아픔을 겪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 장관 탄핵 청구를심판 사건 선고에서 헌재는 재판관 9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이자 국정의 중추 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할지 지난 6개월간 많이 고심했다”며 “천재지변과 신종재난에 대한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직자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정부 내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걷어내 정부부터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복귀 후 수해 현장을 중심으로 재난관리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선고 3시간 뒤인 오후 5시부터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군 지천 일대를 방문한다. 지천 제방과 하우스, 침수피해 농가 복구현장을 차례대로 점검할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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