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기간이던 2017년 8월22일 오후 서울 사당역에서 지하철 테러대응 훈련이 열리고 있다. 박승화 한겨레21 기자
올해 을지연습이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21일부터 24일까지 55번째 을지연습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쟁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국가의 비상대비계획을 검토, 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매년 한차례 실시하는 훈련이다. 전국 읍·면·동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58만여명이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을지연습도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시행된다. 실제 전쟁상황과 같은 상황을 조성해 군-정부-공공기관 간 실시간 통합대응을 연습하고,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기관별 비상대비계획 교차 검증, 사이버 위협 대응 훈련 등도 실시한다. 서해 5도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위한 출도 훈련 등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도 이뤄진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