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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성남시립병원 2012년 문 연다

등록 2006-03-23 22:04

500∼700병상 규모 1612억원 예산 투입
전국 처음으로 주민발의에 의한 조례안 통과로 설립이 추진중인 경기 성남시립병원(<한겨레> 3월17일치 14면)의 적정 규모는 500~700병상 규모에 1612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성남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발주한 결과, 병원운영방식을 시립병원(직영체제) 또는 지방의료원(별도 법인)으로 설립해 대학병원이 위탁운영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종 용역보고서에서 “의료기관 운영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병원을 (성남시가)직영하면 병원관리, 의사확보 등이 어려울 것”이라며 “위탁운영 뒤 성과평가를 통해 위탁유지 또는 직영전환을 검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병원을 세우는데는 500병상 기준으로 1612억원, 요양병원 200병상을 추가할 경우 1960억원으로 추산됐고 올해 안에 계획안이 마련되면 2008년 착공해, 2012년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진흥원 쪽은 “병원 터는 수정구 신흥동 시유지와 용도변경이 추진중인 성남제1공단 터 가운데, 신흥동 시유지가 가장 현실적지만 인근 터 2천여평을 추가 매입해 1만평 규모로 넓혀야 한다”고 권고했다. 성남시는 이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병원건립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성남시 수정구에 있던 인하병원(450병상)과 성남병원(250병상)이 경영난 등으로 2003년 7월과 9월 각각 폐업과 휴업에 들어가자, 성남시가 의료원(시립병원) 설치를 추진해달라며 같은해 12월29일 주민 1만8525명의 서명을 받아 ‘성남시립병원 설치조례’ 청구서를 냈고 우여곡절 끝에 조례안이 지난 16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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