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저소득층 아동을 돕기 위해 출범한 `사람연대'가 25일 서울 강남구 포이동 266번지에서 제1회 포이동의 날 행사를 열고 이 지역 판자촌 주민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 의대, 간호대의 의료봉사 연합동아리 회원 8명과 `행동하는 의사회' 소속 의사 1명이 참가해 주민 20여명을 무료 진료했다.
판자촌 공부방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대학생들도 이 지역 어린이 20여명과 함께 마을 외벽에 `봄맞이 페인트칠'을 했다.
사람연대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포이동의 날 행사를 갖는 한편 `포이동 인연맺기'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후원자를 모집하고 공부방 만들기, 희귀병을 앓고 있는 박형준 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오준호 사람연대 집행위원장은 "오늘부터 포이동 상황을 외부에 꾸준히 알리겠다. 형준이에게만 집중된 관심을 마을의 역사와 인권유린을 알리는 쪽으로 바꾸고 싶다. 국가에 의한 인권유린을 규명하는 작업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이동 266번지는 1980년대 도시 빈민들이 `자활근로대'라는 이름으로 국가에 의해 강제 이주돼 땅을 일구고 촌락공동체를 형성한 곳으로, 주민들은 자활근로대 해산 후 주민등록에도 등재되지 못한 채 살아왔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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