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열려 시민 불편…서울시, 허가제한 검토
서울시가 시도 때도 없이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27일 “주말마다 열리다시피 하는 마라톤 대회 때문에 시민들 불편이 크다”며 “내년부터 마라톤 대회 허가를 크게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달에 한번만 마라톤 대회를 허용하는 방법과 전통이 있는 일부 대회만 허용하는 방법 두 가지를 놓고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지난해 넷째주 주말에는 마라톤 대회를 허가하지 않았고, 올해에는 둘째주 주말까지 규제를 확대했다.
이처럼 서울시가 강력하게 마라톤 대회를 규제하겠다고 나선 것은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기획사들이 주말마다 대회를 열어, 한강을 찾는 다른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치기 때문이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모처럼 주말에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를 타러 나온 시민들이 도로를 점령한 마라톤대회 참가자들 때문에 발길을 되돌려야 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강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가 지난해 120여회에 이르고, 참가인원도 줄잡아 2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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