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군과 10월 철책이전 합의
철책으로 막혀 접근이 어려웠던 경기도 김포 한강 하구 ‘전류리 포구’가 10월께 개방된다.
경기도 김포시는 “하성면 전류리 봉성산 맞은편 한강 하구의 ‘전류리 포구’와 제방도로 사이에 쳐져있던 철책선을 한강변으로 이전키로 군 부대와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억원의 예산을 추경에서 확보해 오는 10월까지 한강변에 철책선을 새로 설치하고 차량진입로, 주차장 등의 관련 시설 공사를 마친뒤 포구 일대를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전형적인 시골 분위기의 작은 항구인 ‘전류리 포구’는 수산물이 풍성하고, 주변 경치가 뛰어난데다 제방도로(서울 개화동∼김포 하성면) 옆에 있어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하구 철책은 1960년대말∼1970년대초 설치됐으나 경관 훼손과 주민 불편, 남북 화해 분위기 등으로 철거요구가 계속돼 왔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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